내로남불 뜻과 올바른 사자성어

 

 

 

내로남불은 사자성어가 맞을까?

 

 

여러분 '내로남불'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사자성어로 알고 있는 분들도 꽤 많은데요.. 정확한 뜻 알고 계시나요? 주변이나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고 듣게 되는 말인데요.. 이것은 과연 사자성어가 맞는 건지도 확인해 보고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도 함께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내로남불은 사자성어일까?

 

내로남불 뜻

 

네.. 알고 계시듯 당연히 사자성어가 아닙니다. 사자성어라 함은 한자 네 자로 이루어진 성어를 말하는데요.. 

 

내로남불 또한 네 글자라 사자성어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로남불은 사자성어가 아닌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단순한 줄임말일 뿐입니다.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끼워 맞춰 쓰자면 내 romance 남不이라고 써야 하나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쓰고 보니 의미를 생각하면 이런 표기가 이해가 또 됩니다. 그러지 않나요?

 

 

 

내로남불 뜻

 

이중 잣대는 노노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의 의미는 남이 할 때는 비난하던 행위를 자신이 할 때는 합리화하는 모습을 말하는 것이 바로 내로남불 뜻입니다.
한마디로 똑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너는 안되지만 나는 괜찮다'라는 이중 잣대를 가진 사람에게 하는 말입니다.

 

 

 

 

내로남불의 유래

 

내로남불의 언제부터...?

 

 

유래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시작은 의외로 정치권이었습니다. 90년대 한 국회의원이 공적인 자리에서 처음 사용하면서 정치권에서 비판을 할 때 많이 사용하게 되고 이후 유행어처럼 퍼지게 됩니다.

이처럼 상대의 이중잣대를 비판하는 의미로 '내가 하면 예술, 남이 하면 외설' '내가 하면 오락, 남이 하면 도박' '내가 하면 투자, 남이 하면 투기' 등으로 다양하게 패러디가 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의미의 사자성어 '我是他非'

 

내로남불의 올바른 사자성어

 

 

'아시타비(我是他非)' 의 뜻은 '나는 옳고 다른 사람은 그르다' 라는 사자성어입니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져 사자성어처럼 사용되다 보니 이를 한자로 번역하여 새롭게 만든 신조어로 2020년에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채택되기도 했었죠.

이제 내로남불이 사자성어가 아닌 것도 알게 되었으니 사자성어로 표현할 때는 아시타비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